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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09.12 05:14 9월 11일 일기

은조공주 2019. 11. 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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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에 걸렸다ㅠㅠ 약먹고 지금은 전기장판 켜놨는데 내일이면 괜찮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새벽 6시 반에 일어나서 시리얼 먹고 씻고 준비해서 8시에 나갔다. 성은언니랑 혜령이랑 셋이 버스타고 ZOB 가서 걸어서 markusstrasse에 있는 학교 건물 도착했다.

들어가면서 독일어수업 반 확인했는데 나는 15반이었다..^^ 영어보다 독일어가 편한 수준의 애들이 듣는 반이라는데 왜 난 여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의하러 가서 나는 독일어배정 시험도 2점 받았고 이것도 just lucky한 일이었다고 하니 월요일에 티쳐에게 말하란다.
그래서 내 수업은 오후이고 기본반 수업은 오전인데 그럼 나는 바뀌게 될 반의 첫 수업을 놓치는거지 않느냐고 계속 항변했더니
아주ㅡㅡ 짜증나는 표정으로 도대체 너의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며 그냥 월요일에 티쳐에게 말하는 방법 뿐이란다

차오르는 짜증을 억누르고 자리에 앉아서 오티나 들었다..
오티도 일찍 끝날줄 알았더니 5시간동안 했다 ^^
독일은 인터넷환경이 아주 구려서 (우리나라가 너무 좋은 환경인것도 있지만) 암튼 건물에 들어가면 인터넷이 거의 끊긴다 그렇다고 밖에서는 빠른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아 왜케 안터져 ㅡㅡ 하는 정도의 속도가 독일에서의 일반 속도인것같다 심지어 와이파이 빵빵해도 느린게 보통이다 하하

암튼 거기서 new friends들도 만났다 고려대에서 왔다는 지현언니와 어떤 커플 ㅎㅎ..

그리고 구혜성? 구해성? 이라는 애와 넷이 cafe muller (u엔 움라우트ㅎㅎ) 로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메뉴판에 토르텔로니가 있길래 그리운 마음으로 시켜먹었다
역시 맛있었다ㅎㅎ


그리고 칼슈타트 백화점에서 실 3타래를 더 사고 c&a에서 결국 코트를 산 후(갑자기 연회색도 추가되어있어서 색깔 고민까지 했다ㅠㅠ)
집 와서 목도리 떠놓은거 다 푸르고 새 8미리 바늘로 두 타래 떴다.


그러고 성은언니 방 가서 셋이 노트북으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봤다 아주 오묘한 영화..
영상미가 예술이당 근데 분위기도 그렇고 썩 유쾌한 영화는 아닌것같다

집에 돌아오니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었다ㅠㅠ 오늘은 뭔가 혼자라는 기분이 더 드는것같다 우울한 영화를 봐서 그런가..
파스타 보다가 자야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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