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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09.15 12:20 운수 좋은 날

은조공주 2019. 11.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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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일단 아침 9시에 상쾌하게 일어나서 뜨개질도 좀 뜨고 요플레로 아침도 먹고 빵도 먹고

샤워하는데 화장실에 개큰 모기가 있었다.
잡았다.
살육을 한 벌로 오늘 하루 내게 이런 불행들이 벌어진걸까?
씻고 11시 20분에 나왔는데 가다보니 핸드폰을 놓고온걸 알았다..
다시 가서 가지고
버스비도 아낄겸 ZOB까지 걸었다
약 1시간 10분정도 걸은것같다

h&m에서 가방이랑 신발 뭐살지 정해놓고
광장 벤치에서 멍때리다가
나영언니도 마주치고
성은언니랑 혜령이가 서브웨이로 오래서 거기로 갔다.

근데 웬일인지 직원이 한명뿐이라 속도가 엄청나게 느렸다..내내 줄서서 기다렸는데
1시 10분에 들어갔는데 받고 앉으니 40분 ㅎㅎ 한입먹고 일어나서 먹으면서 학교 건물로 갔다 ㅎㅎ
가서 기다리다가 티쳐 와서 상황을 설명하고 4시까지 markus platz에 있는 너의 티쳐에게 가서 반바꾼다고 말하래서
2시간을 어떻게 때우지 하다가
내내 걷고 걷고 걷다가 yo&mi에 들어가서 스무디를 먹었다.
얘네는 스무디에 얼음을 안갈아넣어서 차갑지가 않다..


그러고 또 돌아다니면서 성은언니한테 전화해보니 보험에서 우편이 하도 안오길래 직접 찾아갔더니 내일 다시 오라고 했다고 했다.
나도 가야겠다 싶어서 다시 30분? 을 걸어서 bahnhof 앞의 DAK 보험회사로.. 기다려서 상황을 설명하고
4시까지 가려면 촉박할거같아서 다시 뛰어서 30분만에 markus platz로.. 이때까지 걸은 시간이 3시간에 육박한다

다시 새 티쳐 만나서 상황 설명하고 20분을 걸어서 ZOB으로 갔다

가면서 찍은 사진..

Markus strasse인데 실제로 보는게 너무 예쁘다ㅜㅜ 독일 경관들은 참 기분이 오묘하고 나를 설레게 한다
이국적이고 낯설면서 일상적인 풍경들

그리고 regnotz강가 다리 위로 사람들이 소풍나온것처럼 앉아있는데 제대로 안찍혔다

그리고 다시 20분을 걸어서 ZOB에 갔다 가서 분명히 915번 버스를 탔는데 다시 markus platz로 돌아갔다 

멘붕해서 내려서 다시 돌아가면서 엄마랑 통화했다.. 보이스톡때문에 이번달 데이터는 일주일도 못갈것같다

아무튼 다시 가서 901번 탔는데 이번엔 안내하는 티비가 없고 그냥 방송으로만 해줬다

허둥지둥하다가 landen이 뭔가 익숙해서 내렸는데 도무지 길을 모르겠어서
도로명 보면서 찾아갔는데 아무래도 아닌거같아서 다시 돌아갔다
하루종일 4시간 넘게 걸은 상황이라 너무 서럽고 힘들었다
근데 처음에 간 길이 맞았다..

겨우겨우 기숙사로 돌아갔는데
요며칠간 청소를 안해서인지 먼지가 아주 난리였다.. 빗자루로 방 다 쓸고 밀대로 다 밀고 청소 다 해놓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빨래 양에  방 곳곳에 걸어놓고 베란다에까지 빨래를 널었다

그러고 아까 서브웨이먹다가 맨투맨에 흘려서
원래 세탁소 맡기려고 했던 스키니랑 겸사겸사 들고 세탁소로 향했다.

기숙사 나와서 걸어가는데 천둥이 치더라..
설마..하면서 세탁소에 가서 맡기고
돌아서는데
후두두둑 장대비가..

ㄴㅐ 빨래...........

진짜 너무 힘들어서 거기서 비 그칠때까지 멍때리고 있다가
도저히 그칠 기미가 안보여서 10분을 또 비밎고 왔다
와서 빨래 거둬서 다시 다 빨고..
씻고.. 이제 9시다
오늘은 너무 서러웠다........

자야지 흑
내일은 감기가 좀 나아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좋은 일만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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