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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09.02 03:14 첫날의 일기

은조공주 2019. 11.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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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홍콩행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갔다.
라운지 예약해주었다고 해서 캐세이퍼시픽 라운지로 향했으나 닫혀있었다ㅠㅠ
6~7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 만지고, 멍때리고, 아 그리고 중간에 이거 사먹었다..


홍콩달러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냥 제일 싼걸로 사먹었는데
환산해보니 저 손바닥만한게 7000원이었다;
맛은 그냥 치즈많은 피자를 말아놓은 맛?
아무튼 먹고ㅠㅠ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잠이 들락말락 할 때 쯤에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탈 시간이 되었다

비행기 타서 또 13시간 비행.. 내내 자다가 기내식 나오면 먹고 자고 먹고 반복 ㅎㅎ
자리가 좁아서 어찌나 불편하던지 ㅎㅎ
내려서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입국심사 받고 짐 찾고!
짐 구분을 위해 달아놓았던 세월호 브릭베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암튼 짐을 가지고
이정표 속의 Bahnhof 를 찾아서 거의 20분 정도를 헤매다가ㅜ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저 사진의 곳으로 올라왔당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서 타는 열차가 프랑크푸르트 지하철은 아닌것같아서 물어보니
그 트레인을 타고 지하철입구 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낑낑거리면서 트레인 타서 1터미널로 이동하고 5번 정도의 에스컬레이터 후에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

표끊는 것도 바로 앞에 있던 기계가 돈을 안먹어서 반대편 끝까지 가서 표끊었다 ㅜㅜ


지하철 타고 2정거장을 갔다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한 정거장에 최대 3-4분인줄 알았는데 한 정거장에 최소 5분 정도 인 것 같았다
그리 빨라보이지도 않았다
타고 메인역에 내려서
길 못찾아서 또 낑낑거리고 돌아다니다가ㅠㅠ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덕분에 여기저기
길 찾으러 돌아다닐 수 있었다

7플랫폼을 찾고 가서 또 30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러고 기차를 탔는데
11시 7분에 갈아타야 하는데
기차가 연착되서
갈아타야 하는 역에 11시 7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ㅎㅎ
멍때리고 서있다가 1시간이 지나서
뷔르츠부르크에서 내려서
캐리어 두개에 그 짐들을 매고
미친듯이 빠르게 걸었다
차마 뛸 수는 없었다

또 1시간을 가서 밤베르크역(종착역이었다) 에서 내리니
Durmus가 내이름 적힌 종이를 들고있었다!
반가웠다..ㅠㅠ
인사하고 버스를 타러 향했다 914번 버스
버스타고 5분? 정도 가서 내려서
걸어서 기숙사로 가서
키 받고!!
기숙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좀 많이 까먹은 것 같다..
그러고 내 방 가서 짐 풀고 기숙사 구경하고 다시 와서 지갑 가지고 마트로.
생필품 이것저것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훨씬 살게 많다..
그리고 기숙사가 신발신고 다니는 데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참 찝찝하다
한국 집에서는 항상 깨끗하게 살았는데..ㅎㅎ
여긴 정말 찝찝하다
살다보면 괜찮겠지?

아무튼 사고 나서 집에다 놓고
케밥 먹고ㅎㅎ
durmus는 참 밝고 착한 사람같다
친하게 지낼 수 있겠지?
아무튼 그러고 다시 나가서
공유기를 사려했지만 없어서 ㅠㅠ
쓰레기통이랑 멀티탭만 사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멀티탭은 짧고 쓰레기통은 작다
새로 사야겠다..
그러고 durmus를 보내고
내내 방정리했다ㅜㅜ
찝찝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고 안산것도 많고 해서 기분이 별로다..

그리고 너무너무 집에 가고싶다 ㅠ
첫날이어서 그런지 엄마생각이 가시질 않는다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ㅠㅠ
찝찝한 기분으로 찝찝하게씻기까지 하고 지금 블로그에 이 글을 쓴다..
원래 이렇게까지 자세하게는 안쓰려했는데
지금은 일기 쓰려 펜 들 힘도 없어서 일단 여기에 쓰고 일기엔 이걸 보고 써야겠다

아그리고 샤워를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수영장샤워기인데 서면 등이 벽에 닿아서 도통 움직일 수가 없다..
엎드려서 머리감아야하는데 그것도 불가능인것같다 샤워기를 살수가 있나?

아무튼 내 기숙사 사진들과 함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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